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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여성, 남친 母가 홧김에 휘두른 칼에 숨져
[헤럴드경제] 30대 여성이 남자친구의 어머니와 말다툼 끝에 칼로 찔려 숨졌다. 출동한 경찰은 피 흘리는 이 여성을 곧장 후송하지 않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박모(64·여)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박 씨는 어제 오후 9시 40분께 용산구 자신의 집 앞 골목에서 아들(34)의 여자친구인 이모(34) 씨와 언쟁을 벌이다 칼로 이 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아들이 여자친구와 전화로 다투는 모습을 보고 이씨를 집 앞으로 불러 이야기를 하던 중 이 씨가 자신에게 가방을 던지자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이 씨는 구급차에 실려 순천향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 씨를 바로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수사와 별개로, 당시 출동한 경찰관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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