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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 소리나는 신도시 분양권 웃돈
[헤럴드경제] 위례·동탄2·광교 등 수도권 신도시 분양권 시장이 심상치 않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단지에는 ‘억’ 소리나는 웃돈이 형성돼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전매제한이 해제됐거나 임박한 아파트 분양권에 적게는 수천만원부터 많으면 1억억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에는 평균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위례 래미안’ 전용면적 101㎡에는 평균 1억원의 웃돈이 붙었고 85㎡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부영 사랑으로’의 분양권도 분양가보다 3000만∼6000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다.

송파구 장지동 위례원공인 박성진 대표는 “현재 위례신도시 내에서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지 않은 단지는 없다”며 “하루 평균 분양권 관련 문의가 50여건 이상 들어오는데 강남 재건축으로 이주를 앞둔 분들의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이달 입주하는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엔 최고 1억2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3억7700만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4억9000여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에도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광교 푸르지오월드마크’ 아파트 전용면적 84㎡ 분양권에는 최고 1억5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광교신도시 H공인 관계자는 “입주가 임박한 단지일수록 분양가에 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다”며 “이 일대에는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가 많다”고 했다.

서울과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1년으로, 작년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끈 단지들이 대거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있어 분양권 시장의 열기는 당분간 계속되리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청약제도 간소화 등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분양권 거래량 증가까지 이어졌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아파트로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도 몰리면서 이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설명> 동탄2신도시 아파트 단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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