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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손민한, KBO 첫 40대 10승 투수 등극… 넥벤저스 무릎 꿇려


NC 손민한이 국내 프로야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40대 나이에 1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3차전에서 NC는 선발 손민한의 5이닝 2실점 역투를 발판으로 넥센에 9:3으로 이겼다.

이로써 손민한은 역대 최고령 10승 투수였던 송진우(39세 6개월 29일)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사상 첫 40대(40세 8개월 9일) 10승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선배 손민한의 역투에 후배들이 타선에서 힘을 실어줬다.

1번 박민우는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3번 나성범은 역전 3점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4번 에릭 테임즈 역시 5타수 5안타 4타점 1도루(시즌 36호)로 손민한의 승리에 기여했다.

넥센은 박병호가 시즌 48호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지만 선발 금민철이 조기 강판된 데 이어 구원진마저 무너지며 연승을 잇지 못했다.

삼성은 홀로 3홈런 7타점을 기록한 야마이코 나바로의 원맨쇼로 롯데를 9:7로 꺾었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동안 5실점하며 기대에 못미쳤지만 타선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시즌 첫승의 감격을 안았다.

SK는 7위 한화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자리를 맞바꿨다. 이날 양팀은 각각 6명씩의 투수를 투입하는 인해전술을 펼쳤다. 하지만 10안타의 SK가 11안타의 한화를 9:4로 꺾으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kt는 3:5로 뒤져있던 5회말 대거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한 뒤 1사 만루 상황에서 내린 비로 행운의 7:5 강우 콜드 승을 거뒀다. kt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이날 5이닝 5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10승을 자축했다.

kt가 행운의 팀이라면 두산은 불운의 팀이 됐다.

두산은 KIA와의 경기에서 1회부터 타자 일순하며 6득점에 성공했으나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사진=NC 다이노스]
이슈팀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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