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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소형차 판매에 주력하겠다”
[헤럴드경제(용인)=조민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국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 투자로 눈길을 끌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10일 경기도 기흥 고매동에 5274㎡ 규모의 트레이닝센터를 열었다. 250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300명이 넘는 훈련생이 동시에 직무 교육을 받는다.

벤츠 본사가 아시아 최초, 세계 3번째로 설립한 교육 시설로, 국내 수입차 업계 교육 관련 시설 중 최대 규모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센터 전경.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신임 대표는 11일 기흥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독일 벤츠의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해 직무 교육을 하고 있다”며 “센터에서는 판매 인력, 기술직, 관리인력에 대한 신차 및 제품 교육 등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부터 직무에 임한 실라키스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

실라키스 대표는 1992년 다임러 그룹 메르세데스-벤츠 그리스에서 근무를 시작해 2009년부터 6년반 간 메르세데스-벤츠 브라질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브라질 근무 당시 승용차 판매량을 4배 늘리고, C클래스와 GLA클래스 등 소형차종의 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딜러 네트워크를 2배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라키스 대표는 한국 시장 공략 전략으로 엔트리급(소형차) 중심의 브라질 시장과 달리 중대형 프리미엄차가 인기인 것에 주목, 차츰 엔트리급 차량의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엔트리차량 구입 고객은 벤츠와 오래갈 분들인 만큼 엔트리급 차량의 보급률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싶다”며 “브라질과 그리스에서 쌓은 경험으로 엔트리급 차량의 보급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벤츠는 2012년 15개 클래스에서 2015년 21개로 확대, 2020년까지 10개의 클래스를 더 들여올 계획이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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