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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에 4cm 안 크면 ‘저신장’ 사춘기 전 ‘숨은 키’ 찾아주세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20~30대 사이에서 외모를 보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키를 지목했다. 사회적으로 훤칠한 키는 외향적으로 좋아 보일 뿐 아니라 이성관과 배우자선택, 취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항목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이처럼 큰 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키가 작은 자녀를 둔 학무모라면 아이의 성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치료가 필요한 ‘저신장’의 기준은?

나이・성별이 같은 아이 100명을 키 순서로 세웠을 때 앞에서 세 번째까지 해당하면 저신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초등학생 기준 1년간 4cm 이하로 성장했다면 마찬가지로 저신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준 교수는 “저신장의 원인은 다양하다. 키 작은 유전자를 물려받았을 수도, 2차 성징이 늦게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경우는 질병이 아니지만 성장호르몬결핍증은 병이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아이의 숨은 키를 찾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이라면 꾸준한 치료로 극복

성장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인 성장 호르몬결핍은 성장 호르몬 주사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성장 호르몬을 아이들의 성장기에 맞춰, 꾸준히 주사한다면 일반 아이들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성장 호르몬 치료법은 매일밤 성장 호르몬 주사를 통해 이뤄진다. 이는 성장 호르몬 분비량이 밤에 다량 분비 되기 때문으로 정상인의 분비량에 맞춰주기 위함이다. 이영준 교수는 “성장 호르몬 치료법은 정상적인 성장 속도에 맞추기 위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성장 호르몬이 과다 투여되면 해를 끼칠 수도 있으므로, 하루 치료를 놓쳤더라도 그 다음 날 두 배로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양을 일정히 투여해야 한다”며 일정하고 장기적인 성장 호르몬 치료를 강조했다. 또한 “유전적으로 작은 아이는 성장호르몬이 부족하진 않지만 성장호르몬치료를 통해 추가로 넣어주면 자극이 되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성장호르몬치료의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했다

▶내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 수칙

①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기

영양 섭취는 키가 자라는 데 필수 요소다. 특히 단백질은 성장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로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 외에도 비타민 D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도 성장에 유익하다. 반면, 빵이나 과자, 국수 등 밀가루 음식과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짜거나 단 음식, 아이스크림처럼 찬 음식 등은 성장을 저해하므로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② 일찍 자는 아이 키도 많이 큰다

성장 호르몬은 주로 이름 밤 잠이 들고 1~2시간 후 숙면 중일 때 가장 왕성하게 분비된다. 따라서 일찍 잠이 들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③ 평소 20-30분 운동은 내 아이 더 크게 해준다.

적당한 운동은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키 크는데 도움이 되는 달리기, 매달리기, 스트레칭 등을 통해 집중력 향상뿐만 아니라 성장에 도움이 되니, 체육시간을 비롯, 평소에도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게 좋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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