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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사역세권 활성화 물꼬…암사유적 특화거리로 꾸민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서울시는 지난 9일 제13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동구 암사동 500번지 일대 ‘암사지구 지구단위계획 수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일대(10만8900㎡) 역세권 지역인 암사지구는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상 ‘지구중심’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지난 2001년 지구단위계획으로 설정됐으나 그간 민간개발이나 가로 활성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암사지구 지구단위계획 항공사진. [사진=서울시]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된 이후 바뀐 지역여건과 법적ㆍ제도적 변화에 대응해 지구중심 기능 강화와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재정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는 올림픽로 주변 건축물의 높이와 최대개발규모를 완화하고 건축한계선을 지정, 주차출입구 조정 등 보행과 차량 통행 여건을 개선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기존에 도로사선제한이 적용되던 곳들은 인접한 도로의 폭에 따라 최고높이가 적용되고 최대개발규모도 기존 1000~1500㎡에서 1500~2500㎡로 확대되는 등 개발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시는 암사동 선사유적지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도시재생시범사업과 연계하여 올림픽로변을 암사유적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권장ㆍ지정 용도도 새로 도입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서울시청 인근 북창동 12-1번지 외 1필지에 대한 지정용도를 관광숙박시설로 결정하고 대해 용적률을 700%까지 완화하는 내용의 ‘북창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통과됐다.

이 자리엔 향후 124개 객실을 갖춘 12층짜리 관광호텔이 들어설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남대문과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숙박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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