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12.9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560메가 픽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일반 데스크톱에 비해 1.8배 빠르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아이패드 첫 제품과 비교할 경우 22배 빨라졌고 그래픽 속도는 360배 향상되었으며 배터리 성능도 한층 강화돼 1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애플은 이날 발표에서 포터블 키보드와 ‘펜슬’을 선보였다. 우선 그동안 기기 보호나 화면 고정용으로 쓰였던 커버에 키보드 기능을 추가했다. 따라서 화면에 키보드를 띄워 사용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 키보드가 장착된 커버를 이용, PC처럼 활용도 할 수 있게 됐다.
그래픽 등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작업을 할 때는 ‘펜슬’을 사용한다. ‘펜슬’은 누르는 압력을 인지해 선 굵기나 색상 농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한 번 충전하면 1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32GB 제품이 799달러로 책정됐고 메모리 용량에 따라 949달러와 1079달러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팬슬은 99달러, 스마트 키보드는 169달러로 각각 책정되었으며 색상은 총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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