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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시스템 갖춘 아파트 늘어난다…관리비도 절약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아파트에도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한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태양광시스템이나 빗물 시스템 등을 활용하고 고성능 단열재나 차양 등을 설치해 가구당 전력사용을 줄이는 등 에너지 절약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친환경 시스템을 갖춘 단지의 관리비는 인근 단지에 비해 저렴하다.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포시 운양동의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의 공용관리비(올 4월 기준)는 ㎡당 약 449원으로 이웃 단지들의 평균 공용관리비(598원) 보다 저렴했다. 이 아파트에는 빗물 재활용 시스템, 태양열 시스템 등 친환경 재생 에너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고성능 단열재와 차양 등 에너지 절감 요소가 적용된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 더 하이스트’ 투시도.

업계관계자는 “정부가 앞으로 ‘제로에너지 주택’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 만큼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분양을 앞둔 아파트 가운데에도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 곳들이 많다.

포스코·계룡·금호건설이 세종시 2-1생활권에서 분양 중인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 더 하이스트(THE HIGHEST)’에는 고성능 단열재와 차양이 설치된다. 특히 세종시 2-1생활권은 ‘탄소 저감 커뮤니티’ 구역으로 지정돼 지역 전반적으로도 탄소 저감을 위한 조경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이달 중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B-1블록에서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에는 대기전력 자동차단 스위치, 디지털 온도조절기 등이 설치된다. 총 658가구,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다.

모아주택산업이 세종시 3-2생활권에서 분양하고 있는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는 에너지절약형 아파트로 구현된다. 실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시스템이 단지 부대시설, 주차장 등에 적용된다. 태양광으로 자가 발전으로 조명을 가동할 수 있는 태양광 보안등도 설치된다. 전용면적 84~126㎡, 총 498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이 오는 10월 운정신도시 A25블록에서 선보이는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도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쓰레기 이송설비 시스템과 빗물 재활용시스템이 적용되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전용면적 74~84㎡의 1956가구 대단지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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