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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사흘간 일정 마쳐…‘서울선언문’ 채택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전 세계가 공동 대응할 것을 촉구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9일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고위급 회의’ 가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 회의는 지난해 9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제1차 회의 이후 두 번째 회의로, 26개국 장ㆍ차관급 각료를 포함한 47개국 대표단과, 국제연합, 세계보건기구, 세계동물보건기구,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등 9개 국제기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열린 GHSA 장관급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 외교부(장관 윤병세), 국방부(장관 한민구) 3개 부처 장관들이 개회사와 환영사를 통해 GHSA 고위급 회의 서울 개최를 축하했다.

비공개로 열린 본회의에서는 ‘보건안보와 다분야 협력(Health Security and Multi-sectoral Cooperation)’을 주제로, 세계보건기구(WHO) 마가렛 찬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글로벌 차원의 시각에서 보건안보를 중심으로 한 다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GHSA 기간 중 실시한 한ㆍ미 생물방어연습의 결과를 공유하고, 한국의 메르스 대응 경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끝으로 GHSA의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면서, GHSA의 정신과 비전을 선언문의 형태로 담는 것에 대해 각국의 의견을 조율해 ‘서울선언문(Seoul Declaration)’이 채택됐다.

서울선언문 채택에 이어 내년도 차기 회의는 네덜란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이날 회의를 마쳤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선언문은 향후 글로벌 보건안보를 위한 모든 GHSA 회원국들의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보건안보를 위한 국제사회 최초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첫째날 7일에 이어 둘째날인 8일에도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우간다 및 세네갈과 장관급 양자회담, 우크라이나 보건부 및 페루 보건연구원(NIH)과 실장급 회담 등 방한한 각국 대표단들과의 보건외교를 활발히 전개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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