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형 6세대 아반떼 출격
국산 준중형 최고 연비·차체 절반 초고장력 강판…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 준중형 모델 첫 적용
현대차의 야심작 6세대 ‘아반떼 AD’는 이전 모델보다 10% 이상 향상된 연비로 준중형 국산차 중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 6세대 아반떼는 차체 절반 이상이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높은 초고장력 강판으로 구성돼 골격이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6세대 아반떼는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 ▷LPG 감마 1.6 LPi 등 총 4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그 중 디젤 1.6 모델은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18.4㎞/ℓ의 복합연비로 이전 모델(16.2㎞/ℓ) 대비 13.6%가 증가했다. 이는 국산 준중형 모델 중 최고 기록이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20일 새로 적용되는 정부 연료 관리 정책을 6세대 아반떼에 미리 적용했다. 연료 성분 차이와 타이어 마찰 저항값 등을 고려해 보다 엄격하게 연비를 측정하면 기존 측정방식 대비 3~5% 정도 연비가 하락한다.


2013년 출시된 5세대 아반떼 1.6 디젤은 기존 방식대로 측정돼 연비는 18.5㎞/ℓ다. 수치만 보면 6세대 아반떼 디젤이 낮지만 기존 연비측정 기준으로 하면 19.2㎞/ℓ로 연비가 향상된 셈이다.

이와 함께 6세대 아반떼 1.6 디젤의 최고출력은 136마력(ps), 최대토크는 30.6㎏ㆍ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6.3%, 7.4% 주행성능이 향상됐다.

주력 모델인 가솔린 1.6 모델은 최고출력 132마력(ps), 최대토크 16.4㎏ㆍm에 공동고시 연비 기준 13.7㎞/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기존 연비측정 기준으로 보면 이전 모델(14.0㎞/ℓ)보다 높은 14.3㎞/ℓ를 기록했다.

단일차종 최초로 1000만대가 팔린 아반떼, 그 명성 그대로 제6세대 신 아반떼가 출격한다. 사진 왼쪽부터 1세대 엘란트라, 2세대 아반떼, 3세대 아반떼XD, 4세대 아반떼HD, 5세대 아반떼MD.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나아가 6세대 아반떼는 차체강성을 크게 높이고 안전사양이 더욱 확대됐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강판을 기존 21% 대비 2.5배 향상된 53%로 대폭 늘렸다.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해 구조용 접착제도 3m에서 120m로 40배 증가했다.

6세대 아반떼는 7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 두 곳 , 전복 감지 대응 커튼 두 곳, 운전석 무릎)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밖에도 신형 스마트키를 지닌 채 차량 후방의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이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를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적용하는 등 적재 편의성도 높였다.

6세대 아반떼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스타일 1531만원, 스마트 1765만원, 스마트 스페셜 1878만원, 모던 1929만원, 모던 스페셜 2052만원, 프리미엄 2125만원이다. 디젤 1.6 모델은 스타일 1782만원, 스마트 1981만원, 스마트 스페셜 2128만원, 프리미엄 2371만원이다. 특히 기본형인 가솔린 1.6 스타일은 향상된 성능에도 가격이 이전 모델과 같다.

6세대 아반떼가 공개되면서 아반떼는 25년의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 1990년 아반떼의 뿌리인 1세대 엘란트라로 국내 준중형의 장을 연 뒤 2세대부터 아반떼란 이름으로 판매됐다. 3세대 모델이 국내 준중형 시장 70%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4세대 모델은 미국 자동차 컨설팅 회사 오토퍼시픽 선정 ‘가장 이상적인 준중형차’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글로벌 1000만대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아반떼 역사의 획을 그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