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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세대 아반떼 출격] 1073만대 판매... 줄세우면 지구 한바퀴(4,9만 km)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현대자동차의 아반떼는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라는 2중고를 겪고 있는 한국호(號)가 9일 출격한 6세대 아반떼AD에 거는 기대가 크다.

1990년 출시된 아반떼는 24년만인 지난해 10월 국내 단일 차종 최초로 전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연평균 42만대, 하루 1100대 이상 판매된 셈이다.

1세대 엘란트라.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차량은 도요타 코롤라, 폭스바겐 골프ㆍ비틀, 혼다 시빅, 포드 포커스 등 10여개 모델에 불과하다. 아반떼의 1000만대 판매 돌파는 미국ㆍ독일ㆍ일본 등에 비해 짧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감안하면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93만대가 판매돼 도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에 이어 전세계 판매 3위를 기록하며, 국민차를 넘어 전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준중형 세단으로 성장했다.

2세대 아반떼.

아반떼는 올해 8월까지 총 1073만6637대가 판매됐으며, 한줄로 세울 경우 약 4만9000㎞(5세대 아반떼MD 전장 4550㎜ 기준)로 지구 둘레(약 4만㎞)를 한 바퀴 돌고도 남는다.

2세대 아반떼.

그동안 아반떼는 국내시장에서 267만3829대, 해외 180여개국에 8062만2808대가 각각 판매됐다. 10대 중 7대가 넘게 해외시장에서 팔렸다. 아울러 전체 판매 물량 중 60%가 넘는 670만여대가 국내공장에서 생산돼 국내 자동차 산업 및 국가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세대별로는 1세대 엘란트라 94만8263대, 2세대 아반떼 123만7599대, 3세대 284만1195대, 4세대 258만3159대, 5세대 312만6421대가 각각 판매됐다.

3세대 아반떼XD.

국내시장에서 수입차의 공세로 현대기아차의 70% 점유율이 위태로운데다 해외에서 글로벌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6세대 아반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6세대 아반떼가 그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3세대를 뛰어넘을지,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넘어 2000만대로 순항할지 주목된다.
 
3세대 아반떼XD.
4세대 아반떼HD.
5세대 아반떼MD.
6세대 아반떼AD.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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