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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래호 8년간 안전점검 안받아…실종자 밤샘 수색, 추가 발견 없어 “어쩌나”
[헤럴드경제]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6일 밤과 7일 새벽에 걸쳐 이어졌지만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없었다.

7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야간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28척과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2척, 지자체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40척 등 76척과 항공기 4대 등이 동원됐다.

그러나 전날(6일) 낮 12시 47분 10번째 시신이 발견된 이후 17시간 넘게 추가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가족 등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이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돌고래호 승선 인원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이 가운데 7일 오전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8명은 실종 상태이다.

한편, 전복된 돌고래호는 지난 2008년 낚시어선업에 이용된 이후 8년여간 안전점검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관리의 주체가 선주나 선원으로 규정된데다, 해당 지자체는 서류와 구두 점검에 그쳤기 때문이다. 정부와 전남도도 지난달 돌고래호 등 등록된 낚시어선에 대한 승선명부 성실 작성 등 합동안전점검을 벌였지만 불법사항은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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