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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적인 수요·뛰어난 환금성...산업단지 인근 새 아파트 인기
파주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LG디스플레이·산업단지 위치
분양성적 양호 관심집중


안정적인 주택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산업단지 인근에 새 아파트가 대거 분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직주근접’이 가능한 주거수단으로 환금성이 뛰어나 침체된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10월까지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효성, 우미건설 등이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 산업단지 인근에서 대규모로 새 아파트를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분양한다.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LG디스플레이’와 ‘파주산업단지’가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18년까지 총 10조원 이상의 투자가 예정된 대규모 최첨단 산업단지다. 아파트는 지하 2~지상 25~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1㎡ 총 116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대림산업은 경기 용인시 남사면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10월 분양한다. 인근에 약 102만㎡ 규모 ‘용인테크노벨리’가 2018년 준공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9층 67개 동 전용면적 44~103㎡ 7400가구 규모다. 이 중 68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우미건설도 10월 경기도 평택시에서 ‘평택소사벌지구 우미 린 2차’를 분양한다. 고덕국제신도시, 진위2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단지는 지하 1~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84㎡ 76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방에서도 주요 산업단지 주변에 새 아파트 분양이 많이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이달 경남 거제시 옥산리에 ‘거제오션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사곡산업단지,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산업단지가 가깝다. 전용면적 84~115㎡ 78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대우건설은 10월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군장국가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하며, 장항산업단지 등도 가깝다. 최고 40층, 총 1400가구 규모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산업단지 인근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수요가 많아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기 깨문이다. 중장기적으로 집값 상승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올해 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안산시 상록구의 상승세는 약 380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안산 반월도금 일반산업단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안산 상록구 아파트는 올해 5.73%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화성, 평택 등 최근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곳은 대부분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라며 “분양가 수준이 비싸지 않다면 중장기 차원에서 투자해도 좋다”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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