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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중ㆍ고생 음주율 전국 1위…흡연율은 경북
연간 흡연학생 적발건수 7만건…242명 퇴학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중ㆍ고교생들 가운데 음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 흡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이었다.

2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중ㆍ고등학생들의 음주율은 16.7%, 흡연율은 9.2%였다.

지역별로는 충남 지역 학생 음주율이 유일하게 20%를 넘겼고 나머지 지역은 10% 중ㆍ후반대를 기록했다. 충남은 남고생 음주율 역시 전국에시 가장 높았고, 여고생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고등학교 남학생 음주율은 2013년보다 소폭 상승해 30.5%를 기록했고, 위험 음주율 (남자 소주 5잔, 여자 소주 3잔)도 7.9%로 높아지는 등 대체로 고등학생 음주율이 증가해 보다 철저한 예방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흡연율은 음주율 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중ㆍ고등학생 평균 흡연율은 9.2%로, 지역별로는 경북이 11.3%로 가장 높았다. 하루에 담배 10개비 이상 피는 중독 학생은 전체의 2.1%로 2013년보다 0.2% 증가했다. 청소년에게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담배를 사려고 시도했던 남학생의 77.4%, 여학생 75.2%가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담배를 살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일부 학생은 술ㆍ담배 외에도 다이어트 목적으로 진통제, 진해거담제 등의 일반의약품 오남용으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흡연으로 인한 학교 징계는 2013년 한해에만 7만3557건, 이 중 초등학생 흡연이 84건 포함됐다. 징계 유형을 보면 교내 봉사가 4만51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봉사 9187건,특별교육 이수 5900여건 순이었다. 242명이 퇴학을 당했고 출석정지 처분도 3천489건이나 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800개 학교의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년별 1개 학급 재학생 8만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방법으로 진행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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