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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베이비부머 대상 무료 ‘정신건강검진’ 실시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50대 베이비부머세대(1955~1963년생)를 대상으로 우울증 등을 예방하기 위한 무료 정신건강 검진ㆍ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에서는 현재 만 40세와 66세, 두 차례만 생애전환기 정신건강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은퇴, 퇴직 등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된 50대는 제외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국가검진체계와 별도로 50대를 대상으로 무료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발표한 ‘베이비부머 응원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만으로 50대인 서울 시민은 서울시 소재 정신의료기관(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무료로 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무료 검진 및 상담 횟수는 1회를 기본으로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검진 및 상담이 가능한 정신의료기관은 서울시와 자치구 보건소, 25개 정신건강증진센터,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검진 및 상담 이후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대한정신건강재단,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와 ‘50대 정신건강 검진ㆍ상담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은퇴를 앞둔 50대는 경제활동, 부모 부양, 자식 뒷바라지 등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어 적절한 정신건강 검진으로 우울증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유관 단체와 긴밀한 협조로 50대의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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