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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회현역~소공로~남산, 골목길 새 도보관광길 개발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골목길 일대가 새로운 도보코스로 조성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회현역에서 소파로ㆍ소공로 사이 숨겨진 골목길을 남산 도보코스로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남대문시장, 명동 등으로 둘러싸인 회현역 일대는 호텔과 오피스텔, 게스트하우스가 많아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지역이다. 특히 숭례문, 백범광장, 안중근기념관, 구 제일은행본점 등 상업지역과 역사적인 명소가 함께 존재한다.

지리상 위치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남산고도제한지구로 지정돼 30년 이상 노후화된 단독주택 등 낙후돼 있다.

중구는 지난해 7월 회현동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회현동 명소거리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이날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하는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 중구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남산 도보코스인 ‘남산옛길(가칭)’을 살리고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골목길로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거리의 특성을 살려 이정표와 조형물, 관광안내도 등 안내시설물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볼거리, 숙박시설, 맛집 등 관광요소를 중심으로 도보코스를 개발하고 관광맴을 제작해 모바일 등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회현동은 역사와 문화, 현대가 공존하는 중구의 상징적인 지역”이라면서 “알려지지 않았던 골목길 이야기를 발굴해 주변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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