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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주방가구 1위 ‘오파인’ 국내시장 진출 선언
-10월, 서울 강남에 쇼룸 개장…한샘ㆍ에넥스 등 국내 브랜드 맞처 고급 주방가구 시장 우선 공략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 주방가구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파인(Offein, 欧派)’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정영훈 오파인코리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B2B 시장을 대상으로 론칭을 한 후, 10월 600㎡(180평) 규모의 서울 서초동 쇼룸이 완성되면 공식적으로 브랜드 출범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오파인은 중국에 본사 및 40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호주, 미국, 캐나다, 인도 등 세계 시장에서 128개의 쇼룸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5대 캐비넷 제조 및 가구업체다. 중국 톈진(天津), 광저우(廣州)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파인은 지난해 77억5000만위안(약 1조4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00억위안(약 1조8200억원)을 목표치로 삼고 있다.

중국 내 주방가구 1위 업체인 오파인은 전체 매출의 80% 가량을 주방가구에서 거두고 있다. 특히 이 수치는 중국 주방가구 2~5위 업체 매출액을 모두 더한 것 보다도 많다.



샘 콴 아시아 지역 세일즈 디렉터는 “500여명의 디자이너를 통해 만들어진 유럽풍의 다양한 디자인이 오파인의 최대 강점”이라며 “한국에서는 우선적으로 고가의 주방, 욕실 가구를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차차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E0, E1 등 좋은 품질에 한국적 특성을 더하면 한류와 함께 오파인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한국 시장에서 판매할 오파인의 주방 가구는 30평형(84㎡)대 기준 평균 888만원으로 다소 높은 가격대다.

우선 건설사 등 기업 간 거래(B2B)에 우선 순위를 둘 예정이지만, 향후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까지도 공략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강남 전시장 1층에 쿠킹클래스, 디저트카페 등 체험존을 마련해 고객들의 제품 친숙도를 높이고, 3년간 무상 사후서비스(AS)를 비롯해 평생 AS가 가능한 점을 통해 ‘중국제품=저가’라는 선입견 깨기에 주력할 것”이라며 “입소문을 통해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직영 매장은 물론 대리점 등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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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영훈 오파인코리아 공동대표, 샘 콴 오파인 중국 본사 마케팅 매니저, 정재훈 오파인코리아 공동대표. [사진제공=오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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