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은 “정 감독과 올해말까지는 작년말 체결된 기존 계약이 유지된다”며 “정 감독은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청중과의 약속을 위해 내년에 예정된 공연은 지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말로 계약이 끝나는 정 감독은 해당 인터뷰에서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대해 서울시향은 “최종 결정은 서울시향 이사회, 서울시의회와 조율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지난 2006년 1월 서울시향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했으며,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의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말 고액 연봉 논란 등에 휩싸이며 고초를 겪었다.
한편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 시즌을 대비하려면 올 9월에는 정 감독의 재계약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며 “9월말까지는 재계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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