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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 “정명훈 감독, 음악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8일 정명훈 예술감독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예술감독으로서의 부담에서 벗어나 음악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평소의 뜻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향은 정 감독의 의사를 이같이 확인했다며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서울시향은 “정 감독과 올해말까지는 작년말 체결된 기존 계약이 유지된다”며 “정 감독은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청중과의 약속을 위해 내년에 예정된 공연은 지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말로 계약이 끝나는 정 감독은 해당 인터뷰에서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대해 서울시향은 “최종 결정은 서울시향 이사회, 서울시의회와 조율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지난 2006년 1월 서울시향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했으며,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의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말 고액 연봉 논란 등에 휩싸이며 고초를 겪었다.

한편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 시즌을 대비하려면 올 9월에는 정 감독의 재계약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며 “9월말까지는 재계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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