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제 한 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 보다 여러 번 겹쳐 발라야
본격적인 무더위가 한풀 수그러든 가운데 지루성피부염 환자의 ‘보습’ 고민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피지샘이 많이 분포하는 얼굴, 귀, 가슴, 서혜부 등에 발병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지루성피부염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피지의 과다 분비, 진균 감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피부질환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특히 얼굴 등 안면부에 생기는 경우 외모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환자들은 신체적 괴로움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 의한 정신적인 괴로움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루성피부염은 보통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빨갛게 되며 가렵고 각질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피부에 미세한 상처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보습제 사용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보습제 사용은 어떻게 해야할까.
노원 지루성피부염치료 한의원 하늘마음 김지나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은 피부가 당기기 때문에 ‘보습’에 굉장히 민감하다. 이에 환부를 깨끗하게 씻은 후 상처를 관리하듯 진정시켜 주고 그 다음에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어 보습제는 한 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 보다 여러 번 얇게 겹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외모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의 고통은 늘고 있지만 지루성피부염에 대한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한의학에서는 면역성 질환으로, 외부 독소물질의 침입과 면역력 교란이 겹칠 때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루성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은 장내 부패균이 증가하면서 간의 해독기능 또한 저하되고 혈액 내 독소가 축적돼 피부염증이 발생한다는 것. 이를 위해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간, 혈액, 피부 세 곳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하는 ‘청열해독’ 치료에 맞춰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또 위산과 담즙에도 유산균이 면역체계를 유지하고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프로바이오틱스4’를 처방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4는 국내 최초로 4중 코팅된 유산균 1500억 마리가 투입된 제품으로 장의 건강과 균형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지루성피부염치료한의원 하늘마음은 지루성피부염과 관련된 공식 논문도 두 차례나 발표한 바 있다. 김태욱‧최성희‧김기배 원장 공동으로 ‘지루성피부염에 대한 연교금은화 추출물 외치액의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는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지루성피부염 환자에게 발효된 연교금은화 추출물 외치액을 약 10분간 첩포하는 방법으로 병행치료 했는데 발적‧인설‧소양감‧따가움 등에 대한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2년 2월에는 한방안이비인후 피부과학회지 제27권 제1호에 황련해독탕가감방(黃連解毒湯加減方)의 한방 치료시행으로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개선된 사례를 싣는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