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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츠-물류업계 ‘윈윈협약’…물류센터 등 활성화 나선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ㆍREITs)업계와 물류업계가 손잡고 물류 부동산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여러 사람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는 그동안 업무시설 투자에 편중됐으나 물류 부동산 투자로 다각화하면 수익성이 높아지고 위험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한국리츠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물류와 리츠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권대철 국토부 토지정책관, 김관영 한국리츠협회 회장, 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은 이날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물류와 리츠분야의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들은 ▷물류 부동산 분야의 투자수요 파악 및 정보 공유 ▷리츠업계에 물류센터 등 현장투어 및 투자 설명회 개최 ▷물류분야에 리츠 및 부동산금융 관련 교육ㆍ세미나 등 개최 ▷새로운 수익 창출형 물류 리츠 발굴 ▷리츠-물류 연계 해외 비즈니스 모델 연구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전자상거래의 급성장으로 물류시설 수요가 급증해 리츠의 장점을 활용하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물류 부동산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리츠의 물류분야 투자가 활성화되면 리츠는 그동안 업무시설(55%)에 편중됐던 투자 자산을 물류분야로 다각화해 투자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물류 리츠 비율이 2013년 2.1%에서 지난해 2.3%로 늘었고, 올해 2분기 기준 3.1%에서 내년엔 5%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물류에 투자하는 리츠는 5건에 불과했으나, 올 7월 현재 7건(총사업비 4127억원)이 인가되는 등 물류 리츠는 급증 추세다.

물류업계는 리츠를 활용해 물류기업들이 물류센터를 개발하는 투자자로서 참여할 수 있으며 매각 후 재임차하는 방식 등으로 물류 부동산의 유동화 가능성이 커지고, 리츠-물류 간 융복합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대철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정부와 업계가 손잡고 물류와 리츠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물류 부동산에 대한 자금조달이 원활해지고, 리츠분야의 수익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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