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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6S 4K 동영상 지원? 애플 초청장의 의미는…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이 9월 9일 오전 10시에 언론 초청 행사를 연다고 27일(현지시각) 공식으로 발표하고 언론매체들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애플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아이폰과 애플TV 등 신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아이폰6S가 1200만 화소 수를 가진 카메라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아이폰4S 이후 오랜만의 카메라 업그레이드며, A9 칩에 탑재된 신형 ISP와 신형 센서를 통해 사진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가 확정적이진 않지만, 화소 수에 가려진 두 번째 혁신은 동영상이다. 아이폰6S 시리즈는 최신 TV 세트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것을 목표로 선명도와 후보정 기능이 추가된 4K 비디오 촬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신뢰 높은 정보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행사에서 4K 비디오 촬영에 대한 내용과 마케팅 포인트를 깊이 있게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면 카메라 역시 큰 개선점이 있을 전망이다. 앞서 출시된 아이폰과 달리 이번 아이폰6S엔 전면 플래시가 지원된다. 다만 별도의 플래시를 장착하는 것이 아닌 밝은 하얀 화면이 촬영 전 발광 돼 플래시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후면 카메라에 지원되던 파노라마 샷과 720p 비디오 촬영도 지원할 것이 유력하다. 


애플의 알쏭달쏭한 초청장 이미지에 대한 추리도 이어진다. 해외 네티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한 파스텔톤 색상을 첨부한 애플 로고 표면에 주목했다. 네티즌들은 화려한 색감이 비디오와 사진의 큰 개선을 표현한 것으로 추측했고, 일각에선 다양한 입력을 지원하는 포스터치를 형상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음파를 애플 로고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시리의 음성인식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현재 초청장에 안내된 대로 현재 애플의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에 “시리야 힌트 좀 줘(Hey Siri, give us a hint)”라고 질문을 던지면 초청장에 표기된 대로 답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스스로 답을 찾으라’는 의미심장한 시리 답변에 전 세계 사용자들은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역대 최대로 선물보따리를 푸는 것 아니냐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애플의 전례 없는 대규모 이벤트 장소도 화제를 끌고 있다. 행사 장소인 샌프란시스코 빌리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은 시 도심의 시 청사와 유엔 광장 근방에 있으며, 수용 인원은 7000명 내외다. 앞서 진행됐던 행사의 좌석 규모가 2000~3000명 정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확장인 셈이다. 예컨대 작년 9월 아이폰 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발표했던 쿠퍼티노의 디 앤자 칼리니 내 플린트 공연예술센터의 좌석 수는 2천300석이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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