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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하우시스, 車 경량화부품 ‘신기술’ 인증 획득
연속섬유복합재 적용 중량 15% 줄여…연말 양산 현대차 일부 적용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가 28일 경량화 신소재를 적용한 자동차 범퍼백빔<사진> 생산기술로 국가인증인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인증은 ‘연속섬유복합재(Continuous Fiber Thermoplastic)를 이용한 범퍼백빔 인서트사출 기술’로,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는 LG하우시스가 독자 개발한 연속섬유복합재(CFT)를 적용, 자동차 범퍼에 요구되는 강도기준을 충족해 충돌안전 성능을 보장한다. 기존 경량화부품 대비 중량을 15% 더 줄여 차량 경량화에도 기여하는 기술이다. 

자동차의 형태에 따라 범퍼백빔의 모양을 자유롭게 성형할 수 있는 사출공법이 적용됐다. 범퍼백빔에 들어가는 부품수도 40% 이상 줄여 생산원가 절감에도 효과적이라고 LG하우시스 측은 설명했다.

범퍼백빔은 충돌 때 충격을 완화해 차체 손상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하는 범퍼 내부 구조물이다.

신기술(NET)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신기술로 인증해주는 국가인증제도다.

연속섬유복합재(CFT)는 끊김이 없는 연속섬유를 사용해 경량화소재 가운데 최고 수준의 강도를 나타낸다. 또 무게는 가벼우면서도 안전성이 뛰어나 강철소재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연말까지 294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의 자동차 경량화부품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다.

LG하우시스 이민희 연구소장(상무)은 “신기술을 적용한 범퍼백빔은 연말 양산 예정인 현대차 일부 모델에 적용된다”며 “안전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인 경량화소재와 부품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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