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추석 앞두고 부모님 건강 체크, 퇴행성관절염부터 시작하자

무더위가 한층 꺾이며 8월도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코 앞으로 다가온 9월엔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간 찾아 뵙지 못한 부모님을 생각하며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부모님을 위한 추석 선물의 키워드는 단연 건강이다. 각종 건강식품과 의료기기의 판매가 늘어나는 시기도 바로 이맘때인데, 특히 50, 60대 부모님이 앓기 쉬운 퇴행성관절염을 걱정하는 자녀들이 많다.

50, 60대 이상에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은 아주 흔한 증상이다. 이러한 통증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노화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실제로 퇴행성관절염은 65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오랜 시간 관절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관절 연골이 마모되면서 뼈와 뼈가 직접 부딪혀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처음에는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날이 갈수록 무릎이 뻣뻣하고 붓기와 열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날씨가 흐리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

퇴행성관절염을 치료 없이 방치하다 보면 연골이 계속 마모되면서 제대로 보행할 수가 없고,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통증이 극심해진다. 하지만 고령의 환자들은 대개 통증이 심해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관절의 변형이 생기고 결국 인공관절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다.

부산 세바른병원 이영욱 진료원장은 “고령의 환자라 하더라도 퇴행성관절염을 초기에만 발견하면, 간단한 주사치료인 프롤로테라피를 통해 누구나 통증을 완화시키고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 간단한 주사치료 프롤로테라피로 부담 없이 치료

퇴행성관절염은 노인성 질환인 탓에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갖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주사치료인 프롤로테라피는 치료법이 간단한 반면 통증 완화에 뛰어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최근 각광 받고 있다.

프롤로테라피는 손상된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와는 달리 조직 재생을 통해 통증을 없애는 비수술적 치료다. 즉, 주사기를 이용하여 고농도의 포도당을 관절 부위에 주입하는데, 이것이 국소적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염증이 낫는 과정에서 조직이 재생되는 원리를 이용한다.

부산 세바른병원 이영욱 진료원장은 “수술이 아닌 시술로써 10분 내외로 시술이 이루어지고 회복시간 또한 짧다. 이는 고령자나 노약자, 당뇨환자에게도 치료가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시술에 대한 부작용과 후유증, 합병증의 우려가 없다. 따라서 반복적인 시술에도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전했다.

퇴행성관절염은 치료 후에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또한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의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무릎에 통증이 없는 한도 내에서 가벼운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주고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무릎 꿇기는 삼가야 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