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114는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아파트 물량이 모두 6만6110가구(조합원물량 포함)로,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 달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3년간 9월에 공급됐던 평균 물량은 2만2696가구다. 올해는 평년치의 3배에 달하는 아파트가 쏟아지는 셈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분양 일정은 시행사와 건설사 사정에 따라 연기될 수도 있지만 아파트 공급이 절정에 달하면서 일부 지역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4만6276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전체 물량의 70%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751가구), 서초동 ‘래미안에스티지S’(593가구), 성동구 금호동1가 ‘e편한세상신금호’(1330가구),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헬리오시티’(9510가구) 등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1만4685가구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동탄’(1526가구)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모두 1만9834가구가 나온다. 충남이 4501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3315가구), 강원(2124가구), 경남(1908가구)의 물량도 많은 편이다.
whywh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