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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도발에도…’ 주부 30여명 도박판…경찰 피해 뛰어내리다 다리 골절
[헤럴드경제]가정주부들이 수천만원 도박판을 벌이다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A(53·여)씨를 도박장 개장 및 도박 혐의로 구속하고 B(56·여)씨 등 31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북한의 포격도발이 발생한 지난 20일 밤 12시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봉제공장 2층에서 판돈 1900만원을 걸고 일명 ‘마발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발이 도박은 화투를 이용해 여러 명이 한꺼번에 판돈을 걸고 이긴 편이 돈을 갖는 방식으로 한판에 수백만∼수천만원이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봉제공장 종업원으로 일하던 B씨와 친목모임에서 알게 된사이로 함께 도박판을 열기로 하고 휴업 중인 공장을 도박 장소로 정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 대부분은 서울, 경기 파주·광명·안양 등 수도권 각지에서모인 가정주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일 B씨 등 4명은 경찰이 현장을 덮치자 2층에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된 주부들 가운데 다수가 도박 전력이 있는데 일부는 아직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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