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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건희 이노션 대표 “글로벌 미디어 사업에 공격적 투자 ”
[헤럴드경제(부산)=김윤희, 서상범 기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역량에 집중하겠다” 지난달 17일 상장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이노션)의 안건희 대표<사진>가 상장 후 이노션의 경영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 21일 부산국제광고제 오프닝 스폰서로 나선 안 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존 모터스포츠 및 문화예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던 부분을 강화하는것은 물론, 글로벌 미디어 사업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노션은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였던 모터스포츠, 문화, 공연 마케팅에 대해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외에도 “향후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개발,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진행된 상장에 대해 “예상보다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밝히며 “하지만 모터스포츠 등 이노션이 잘해왔고, 앞으로 강점을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한다면 더 좋은 시장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노션은 상장 첫 날 당초 공모가인 6만8000원보다 2.06% 내린 6만6600원에 형성되며 시장의 우려를 샀다.

안 대표는 “기본적으로 이노션이 국내 광고회사들 중 가지고 있는 (모터스포츠 등에 대한)우월적 역량이 존재한다”며 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리딩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이노션은 최근 미국 최대 독립 미디어 대행사인 호라이즌 미디어(Horizon Media)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글로벌 미디어 사업 진출에 나서기도 했다.

이노션은 호라이즌 미디어와 합자회사(JV)를 설립하고 이노션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호라이즌 미디어의 미디어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업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노션은 이번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연간 4000만 달러(약 476억원) 규모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 대표는 “기존 사업영역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인수합병(M&A)를 전향적으로 고려해 국내 대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ATL과 BTL 분야에서 모두 확고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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