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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서음식엔 추어탕 한그릇…복숭아도 좋아
[헤럴드경제]24절기 중 처서에 든 23일, 처서에 먹는 음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처서는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속담의 주인공이며, 통상적으로 여름이 물러가는 절기로 여겨진다.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며 태양이 황경 150도일 때를 말한다.

처서는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드는 절기로 양력으로는 8월23일경, 음력으로는 7월 중순에 해당한다.

여름이 가고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면 요즘, 허해진 몸에 보양해주기 위해선 차가운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이 좋다. 처서에 먹는 음식으로는 추어탕, 칼국수, 복숭아 등이 있다.


미꾸라지를 넣어 끓인 추어탕은 대표적인 가을 보양식이다. 여름동안 지친 몸에 원기를 회복시켜주고 막힌 혈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꾸라지는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고, 불포화 지방산, 칼슘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다.

옛날에는 처서에 애호박과 고추를 썰어 넣고 칼국수를 끓여먹었다고 전해진다. 처서에는 애보박이 제철이고 풋고추도 제법 익어 매운 맛이 든다. 여름에 찬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환절기를 맞아 뜨끈한 음식으로 속을 채운다는 의미. 또 싱싱한 제철 채소를 넣어 영양을 보충하기도 했다.

제철과일인 복숭아도 이시기에 많이 먹는 게 좋다. 복숭아는 여름 과일 중 유일하게 따뜻한 기운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다. 복숭아의 따뜻한 성질이 소화력이 약해서 나타는 냉증을 풀어 효능이 있다고 한다. 복숭아가 가지고 있는 아미그달린은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과 불안감을 감소시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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