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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민석, 부담과 페널티 이겨낸 값진 데뷔전 승리

'꽃미남 파이터' 권민석이 로드FC 데뷔전에서 통쾌한 KO승을 거뒀다.

22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의 치악체육관에서 '360게임 로드FC 025 및 영건스024' 대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영건스 024 18경기, 로드FC 025 14경기가 펼쳐졌다. 권민석은 제1경기로 중국의 우제와 대결에서 1라운드 2분 44초만에 펀치에 의한 KO승을 거뒀다.

전날 계체에 실패한 권민석은 매 라운드 2점의 페널티를 안고 케이지에 올랐다. KO가 아니면 판정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는 상황있다. 권민석이 선택한 것은 결국 가장 자신있는 것이었다.

권민석은 입식타격에서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은 선수답게 타격전으로 나섰다. 중국의 우제는 산타를 기반으로 한 선수로 권민석이 취약한 그래플링과 그라운드에 강점이 있었다. 우제는 권민석을 산타 기술로 제압하려 했다.

권민석은 타점 높은 킥으로 우제를 공격했고, 우제는 산타 기술 중 하나인 다리 잡아 넘어뜨리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입식타격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권민석은 자신의 장점을 잘 알았다. 익숙하지 않은 그래플링이나 그라운드 기술보다는 가장 자신있는 타격을 선택했다.

1라운드 2분 40초에 권민석의 펀치가 우제의 안면을 강타했고, 권민석은 쓰러진 우제를 향해 파운딩을 시도했다. 심판은 경기를 중지시키면서 권민석의 승리를 선언했다. 매 라운드 페널티 2점을 안은 부담을 이겨내고 이룬 값진 승리였다.

자칫 KO에 집착해 무리한 공격 시도나 평정심을 잃을수도 있었지만 침착하게 자신의 경기를 풀어나간게 승리의 원인이 됐다. 무엇보다 박창세 감독과의 세밀한 훈련과 전략 구상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최대한 보완한 것이 큰 수확이다.

로드FC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권민석은 더 이상 '꽃미남 파이터'가 아닌 진정한 종합격투가로 성장이 기대된다.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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