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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을 통과하는 책 할인의 묘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도서정가제 시행 10개월을 지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할인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책 소비자들도 있기 마련이다. 조금이라도 싼 값에 사려는 노력은 불황 속 에 더 치열하다.

주머니가 가벼운 독자들을 위해 출판사들도 묘책을 내놨다. 같은 내용의 책을 최대 78%까지 싸게 살 수 있는 착한 가격의 도서들이다. 무엇보다 도서정가제를 시행하면서 출판사들이 정가를 내릴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따라 합리적으로 가격을 내린 정가인하도서들은 잡는게 이득이다. 최저가 990원부터 최대 76%를 내린 책 등 다양한 책들이 나와 있다.

가령 ‘5천만 두뇌요리’의 경우 정가가 1만5000원이지만 3600원으로 정가를 내렸다.

지난해 출간된 세종도서 교양우수도서로 선정된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는 1만3800원에서 7650원으로 38% 정가를 인하했다.

양장본 대신 특별보급판으로 만들어 값을 내린 책들도 수두룩하다.
과학 교양서의 고전으로 불리는 ‘코스모스’의 경우 양장본보다 37% 싸게 살 수 있다. 지난해 화제를 몰고 온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쑹홍빙의 베스트셀러 ‘화폐전쟁’ 등도 한정 보급판으로 나와 접근성을 높였다.

불황에도 잘 나간다는 유아시장도 유아 교구들의 경우 최대 60%까지 줄줄이 값을 내렸다. ‘사물한글카드 100’의 경우 30%, ‘자석으로 동물원’은 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외국원서들도 최저가 행진에 합류, 최대 55%까지 정가를 내리면서 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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