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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노루기반, 농진청과 공동 개발한 온실용 차광제 공동 특허 출원으로 주목

노루그룹 농생명 사업 계열사 (주)노루기반(대표 장호)이 농촌진흥청과 공동 개발한 온실용차광제 및 축산용차광제 Energy Saver(이하 에너지세이버)에 대한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에너지세이버는 노루그룹이 오랫동안 축적해온 코팅, 페인트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농업용 차광제로 농촌진흥정과 1년여에 걸쳐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기존에 사용되던 차광막은 작물 성장에 필수적인 광과 유해광을 모두 차단해 상황에 따라 설치를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수입산 차광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수입산은 비싼 가격과 한국 기후와 맞지 않는 광 조건, 작물 특성에 부합되지 못한 제품이 많아 국내 농가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웠다.

<차광제 도포 모습 – 좌, 온실용 차광제 이미지 – 우>

이에 반해 에너지세이버는 한국작물과 기후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해 국내 실정에 최적화된 우수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용법도 기존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기존의 차광막은 자연조건과 상품 상태에 따라 설치를 반복해야 했으나 에너지세이버는 광량이 많고 광조건이 까다로운 하절기 전에 비닐하우스에 도포해두면 광량이 개선되며 자연조건을 통해 가을이 되기 전 자연스럽게 제거되어 편리함을 높였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늘어나게 되는 재배기간도 눈에 띈다. 에너지세이버 사용시 비닐 하우스 실내 온도가 3~4도 낮아져 봄에만 생산할 수 있는 제품 재배가 가능해, 더운 여름에도 품질 높은 과일과 채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1통 사용량은 약 200평 하우스 작업이 가능해 기존 수입제품이나 차광막과 대비해 약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재배농가의 원가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세이버는 다양한 작물과 지역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지속 진행하여 상품의 품질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함안 농진청 시설원예연구소에서 현장 평가회를시행한데 이어 7월 29일 고령군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로 참외농가를 대상으로 한 시험 도포 기술 평가회를실시, 농업관련 공공기관, 연구조직, 인근지역의 재배 농가 등관련 종사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바 있다.

(주)노루기반 관계자는 "에너지세이버는 기존 방식에 대비해 비용절감과 국내 환경에 맞는 제품 설계면에서 우수성을 높였다"고 전하며 "농가뿐만 아니라 축산용 차광제로 사용시 광 차단과 지속성으로 가축의 성장을 위한 최적환경 구성에 효과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노루기반은 국내 산업화 성공에 맞춰 중국 등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과 작물에도 제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채소협회와의 공동연구 테스트 진행 등 꾸준한 해외 연구개발과 협력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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