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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위, 옛 서울역사 공원화 신청 부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추진중인 옛 서울역사 공원화 계획이 암초를 만났다. 문화재청이 이 안건을 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근대문화재분과 6차회의’에서 서울시가 옛 서울역사 주변 고가도로 보수보강과 광장 시설물 설치를 위해 내놓은 현상변경 허가 신청안을 참석인원 7명 전원 동의로 부결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국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벤치마킹해 서울역 고가를 공원으로 만드는 등 옛 서울역사 일대를 개발하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옛 서울역사는 사적 제284호로, 원래 모습을 바꾸는 현상변경을 위해서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허가를 받아야 한다.

문화재위원회는 그러나 관계 전문가와 문화재청 담당 부서의 자문 등을 거쳐 계획안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문화재위원회는 “서울역을 가리지 않게 고가도로에 이르는 진입로의 규모와 위치를 고려한 계획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부결 이유를 밝혔다.

또 “전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때 서울역 주변의 역사와 환경, 경관 등을 고려한 계획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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