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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문화+창조역량, 문화융성 2기 이끈다
K-익스피리언스·K-컬처밸리 등3곳 문화창조융합벨트로 조성
대한항공이 소유한 경복궁 옆 옛 미 대사관 숙소부지(종로구 송현동)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K-익스피리언스’(K-Experience)로 개발된다. 또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은 1만5000석 규모의 케이팝(K-Pop) 공연장으로 리모델링되고, 고양시에는 첨단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K-컬쳐 밸리가 조성된다. ▶관련기사 4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문화와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내건 ‘국정 2기, 문화융성 방향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전통문화의 새로운 가치 개발과 문화를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으로서의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등 세부 실행방안을 담았다. 특히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새 거점으로 조성될 K-익스피리언스와 K-팝 공연장, 그리고 K-컬쳐 밸리는 한류와 전통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하고 소비하는 공간으로, 3개 모두 2017년 완공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호텔 건립을 포기하는 자리에 들어설 K-익스피리언스는 3만7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5층 규모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건축물은 북촌 등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한국의 건축미를 담은 형태로 꾸며진다.

<본지 8월11일자 1면 참조>

문화융성은 현 정부의 4대 국정기조의 하나로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은 그 중 핵심사업이다. 그 첫 단계로 지난 2월 콘텐츠의 기획과 개발을 지원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서울 상암동 CJ E&M에 문을 열었으며, 오는 11월에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140개 업체를 입주시켜 문화콘텐츠의 제작과 투자, 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문화창조벤처단지가 청계천 옆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들어선다. 이어 내년 3월 콘텐츠 개발 인재를 육성할 문화창조아카데미가 문을 열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각 라인이 모두 완성된다.

정부는 문화융성의 또 다른 축으로 전통문화유산을 세계화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한국인의 고유한 정체성에 기반한 ‘참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를 개발, 해외문화원 등을 통해 알리고, 세계에 진출하는 한국상품에 일괄 적용함으로써 ‘코리아 프리미엄’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리랑 등 주요 문화유산을 한국을 대표하는 킬러 콘텐츠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된다. 또 전통공예의 해외박물관 순회전 확대, 세계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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