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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 직영판매 동화엠파크>“무사고·무결점·10만㎞미만 중고차만 판매”
엔진상태·차량 하부까지 공개…구매 모든 과정 전문가와 동행
정찰제 시행등 투명한 거래 정착


직장인 박모(43) 씨는 10년 이상 탄 중형 승용차가 잔고장이 많아져 차를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새 차를 사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커 중고차 사이트를 뒤졌지만 매물로 올라온 차량의 상태와 가격에 대해 선뜻 신뢰가 가지 않았다.

그동안 주위 사람들로부터 들은 게 있기 때문. ‘중고차는 사기가 많다’, ‘사고 및 침수차량을 속여 판다’, ‘인터넷에 있는 매물이 가보면 없고 다른 차를 권한다’ 등이 그가 들었던 레퍼토리다. 

동화엠파크 다이렉트 서비스가 중고차 구매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동화엠파크 소속 정비사가 고객에게 엔진상태 설명과 함께 차량 하부까지 점검해주고 있다.

실제 그가 점찍었던 중고차 매물이 인터넷상에만 올라와 있고 실제로 중고차단지를 방문했을 때는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딜러들간 서로 자신의 차를 먼저 팔기 위해 선택한 차량에 대해 방금 전 들었던 정보와는 다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한달 가까이 주말을 반납하면서 중고차를 보러 다녔지만 매물을 알아볼수록 ‘내가 모르는 하자를 숨기고 있는건 아닐까?’ ‘침수여부나 사고여부, 리스승계 등 나중에 딴소리하는 것은 아닐까?’ 등 불안감이 커졌다.

그러던 중 박 씨는 차량의 엔진상태는 물론 하부까지 샅샅이 보여주는 온라인 중고차 매매서비스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무사고, 무결점, 10만㎞ 미만 주행 차량만 판매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동화기업 자회사인 동화엠파크(대표 정대원)가 지난 5월 출시한 ‘엠파크 다이렉트’ 서비스였다. 박 씨는 사이트를 검색해 원하는 구매 후보들을 찾아낸 뒤 현장을 찾았다.

엠파크 직원은 차량 사진을 모니터로 보여주며 차량의 기본상태를 설명해줬다. 이어 등록원부, 보험사고이력조회, 차량등록증,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차례로 보여줬다. 매물도 현장에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 

동화엠파크 다이렉트 서비스가 중고차 구매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동화엠파크 소속 정비사가 고객에게 엔진상태 설명(왼쪽)과 함께 차량 하부까지 점검해주고 있다.

이어 800m 시승을 끝내고 차량을 선택하자 엠파크 직원은 중고차단지 내 정비소로 데려갔다. 정비사가 엔진룸을 열어 설명한 뒤 차를 들어올려 하부까지 샅샅이 보여줬다. 차량 하부까지 보여주는 중고차 판매서비스는 거의 없다는 게 엠파크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박 씨를 만족시킨 것은 중고차 구매의 모든 과정을 CP(카플래너)라는 엠파크 소속 중고차 전문가가 함께 해줬다는 점이다.

동화엠파크 정대원 대표는 “엠파크 다이렉트 서비스는 비교해보고 싶은 차량들을 상담 예약시간에 맞춰 한자리에 미리 대기시켜 현장 탐색과정을 없애준다”며 “기존과 달리 차값도 에누리나 흥정 같은 게 전혀 없다. 정해진 가격으로만 구입할 수 있어 투명한 거래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즉, 구매자가 후보차량을 찍어 사전 연락만 해주면 후보차량을 대기시켜 놓고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 다음 차량 상태를 안팎, 하부까지 보여주며 설명해줘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게 동화엠파크 측 주장이다.
박 씨는 “다양한 차량 평가과정, 상세한 설명, CP의 안내가 중고차 구매과정에서 발생하는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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