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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 롯데’ 부산에서 불 붙다
[헤럴드경제]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연일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부산에서는 ‘반(反) 롯데’ 운동이 번지고 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부산 롯데백화점 서면점에서 ‘나쁜 롯데 개혁 시민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 그룹의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롯데는 부산에서 돈만 벌어가고 재계 5위의 기업에 걸맞은 사회적책임은 도외시했다”고 꼬집으며 “롯데 재벌을 개혁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롯데 그룹은 1988년 서면 롯데호텔 부지를 사들이면서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적용받아 취득세와 등록세 191억원을 면제받은 것을 비롯해 현지 법인화미전환, 부산롯데월드 착공 지연, 대선주조 먹튀 매각, 미흡한 지역사회 공헌 등 문제점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사회단체는 롯데 개혁 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해 앞으로 롯데 그룹의 각종 문제점을 시민에게 알리고 롯데 관련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더불어 백화점, 마트, 패스트푸드점 안가기, 롯데 야구 안보기 운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나쁜 롯데 그룹의 실체를 알리고 시민운동본부를 시민과 함께 하는 롯데 대응기구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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