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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친 피부엔 비타민…토마토·시금치 좋아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피부도 피로가 쌓이기 마련이다. 피부의 피로도를 낮춰주고 탄력을 유지하는 한편 햇빛 노출에 따른 트러블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잘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토마토는 비타민A가 풍부해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도와준다. 또래에 비해 잔주름이 많거나 웃을 때 눈가와 입꼬리에 주름이 지는 사람,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이 없는 사람은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성분인 ‘라이코펜’은 가장 강력한 노화방지 성분으로, 노화와 피부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해 피부를 젊고 탄력있게 가꾸어준다. 

녹차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노화를 억제시킨다. 찻잎에는 아연, 구리, 철, 망간, 불소 등의 미량의 원소, 카페인, 폴리페놀, 비타민P 등 일반 음식에는 결핍되기 쉬운 광물질과 약효 성분인 유기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레몬의 5배나 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서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고, 피하 조직에 탄력성을 주며 보습성을 유지하도록 하기 때문에 피부를 아름답게 해 준다. 지방 분해로 인한 체중 관리 효과는 덤이다.

팥은 화농성 여드름에 생기는 고름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해독작용의 효능과 종양까지 없애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도는 다량의 철분이 함유돼 있어 빈혈로 생긴 기미에 좋다. 포도주나 포도쥬스로 섭취해도 열매를 직접 먹는 효과와 큰 차이가 없다.

포도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영양소인 비타민C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피부를 하얗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탄닌이나 팩틴 등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성분도 풍부해 피부 미용의 기본인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한방에서 쑥은 성질이 따뜻해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의 찬기운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부톤을 밝게 한다. 쑥차를 너무 진하게 달여 마시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기자 역시 예로부터 열매, 잎, 뿌리를 미용재료로 사용했다는 기록들이 남아 있다.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피부를 깨끗하고 기미를 없애준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 식품으로는 알로에를 즙을 내 매일 음료수처럼 마시면 좋다. 비타민C의 제왕 키위는 조금만 햇볕을 쬐도 쉽게 피부가 그을리는 사람에게 특히 좋고, 파인애플의 구연산과 비타민C 역시 자외선에 의한 색소 침착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모든 여성들이 원하는 하얀 얼굴을 원한다면 시금치를 즐겨 먹으면 좋다. 시금치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C는 기미, 잡티, 여드름을 예방해주고 피부를 윤기있게 해준다. 시금치에는 항산화 성분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므로 피부재생을 도와주고 피부 미백에도 효과적이며 비오틴이라는 성분은 피부트러블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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