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허가 없는 제품 중국 수출길 열려

중국 중앙정부, 웨이하이 한중교역센터 보세구역 지정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제 17조 25항에 인천과 산동성 웨이하이가 유일한 시범협력지구로 기재되면서 그동안 양 도시는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 일환으로 웨이하이에서는 경제기술개발구 핵심 상권에 ‘한중교역센터’를 설립해 한국 제조사 브랜드 제품의 중국 내 B2B 바이어 발굴 및 유통, 물류, 창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FTA가 발효되면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패러다임이 과거 무역상 중심에서 내수 중심(직접 진출)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 예측했기 때문이다. 

◆ 웨이하이 통해 바이어발굴, 해상운송, 통관, 검역, 내륙운송 등 원스톱 물류 서비스 제공

웨이하이를 통한 중국 진출에 있어 한국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우선 △ 3년간 한중교역센터 상설전시관 부스 임대료 없이 무상 이용 △ 3년간 보세창고 무상 이용 △ 당일통관 프리패스 시스템 적용 △ 위해 상검국과의 업무 연계로 타도시 대비 빠른 통관·검역 가능: 리드타임 단축 △ 신속한 해상· 중국 내륙 운송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그간 한국 기업들이 겪었던 중국 수출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전망이다.

웨이하이의 이러한 정책은 위해건윤국제무역유한공사(총경리 전양준)와 웨이하이 항만청에서 공동 투자·설립한 주식회사 성세를 통해 한국 내 기업들에게 안내되고 있으며 현재 많은 기업들이 웨이하이를 통한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 중앙 정부, 웨이하이 한중교역센터 보세구역으로 지정. 인·허가 없는 한국 제품 판매 길 열려

중국 내 B2B 보세구역 7개 도시 광저우, 닝보, 상하이, 정저우, 천진, 충칭, 항저우에 이어 최근 산동성 웨이하이가 8번째로 중국 중앙정부에서 허가한 8번째 보세무역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중국 소비자는 한중보세교역센터에서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한 후 현장 결제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구매가 가능해진다. 중국 유일한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시스템이 구축되는 셈이다. 

현재 주식회사 성세는 웨이하이 상무국 및 해관과의 협업을 통해 세관 EDI (electronic data interchange: 전자문서교환. 표준화된 상거래서식 또는 공공서식을 서로 합의된통신 표준에 따라 컴퓨터 간에 교환하는 정보전달방식) 시스템을 재편하고 이를 한중보세교역센터에 적용한 B2B2C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 및 물류 시스템을 제작하고 있다.

기존 한중보세교역센터에서는 화장품, 식품, 유아용품, 생활용품, 소형가전 등 5가지 상
품군에 속한 국내 제조사들의 정상 통관 제품을 대량 판매할 수 있도록 중국 B2B 바이어 발굴이 주된 목적이었으나 이번 보세구역 지정으로 인해 기업 입장에서는 B2C 소비자 판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화장품, 식품 등 중국 북경식품약품검역국에 인·허가를 받지 못한 한국 제품들의 B2C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중국 소비자가 보세교역센터에서 입점 기업 제품을 체험한 후 현장에서 결제하거나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을 통해 구매하면 해당 제품을 한국 보세 창고에 집합시킨 후 해상운송을 통해 웨이하이에 도착, EMS(항공운송) 및 화물 운송을 통해 중국 구매자에게 직접 배송된다.

하루 구매 금액은 인당 1000위안 미만으로 제한되며 구매자는 관세와 증치세를 지불하지 않고 행우세만 지불하면 된다. 각 제품군별로 10%, 20%, 30%, 50% 세율을 적용해 행우세 50위안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에는 세금이 면제된다. 단품 하나에 1,000위안을 넘으면 행우세 50위안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면세된다.  

한편 웨이하이 한중보세교역센터는 9월 중 정식 오픈하며, 오픈 당일 한중문화교류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한중보세교역센터 운영 및 입주 관련 문의: 한국 성세 032-209-8240 이민서 팀장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