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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 최측근’ 김연배, 한화생명 대표이사 1년만에 돌연 사임…왜?
[헤럴드경제]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물러난다. 지난해 9월 공식 취임한 이래 1년만이다.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비롯해 금융부문 부회장 등을 거쳐 비상경영위원장을 지낸 후 지난해 9월부터 한화생명 대표이사를 맡아 온 김 부회장은 한화생명의 투자·경영전략 등 한화생명의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 깊숙이 참여해 왔다.

김 부회장은 한화생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어느 정도 마련함으로써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는 판단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에 따른 건강 문제도 사의 표명에 또 다른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김 부회장은 44년생으로 70세가 넘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연배 부회장은) 연세가 많아 지난해 취임 때 부터 1년정도만 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다”며 “앞으로 공동대표를 맡았던 차남규 대표이사가 혼자 조직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부회장은 앞으로 한화그룹 인재경영원에서 원장이나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한화증권에 입사했다. 2002년까지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맡았고 2002년 한화투자증권 부회장, 2013년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 부회장은 70대 고령에도 한화생명 경영일선에 복귀, 한화생명이 그룹의 금융부문 리더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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