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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지역별 2Q 글로벌 선두 재확인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전자가 2분기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스마트폰 선두 업체 자리를 지켰다. 다만 북미와 중국에서는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이번 2분기 중남미 및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에서 최고 스마트폰 판매 업체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모두 71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 선보인 중저가 라인업 갤럭시A, E, J 시리즈가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갤럭시S6가 1800만대 이상 팔려나가며 양과 질 모두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는 분석이다.

다만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과 중국에서는 애플과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애플과 6%포인트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갤럭시S6엣지가 공급이 주문량을 못 따라간 반면, 애플의 대화면 아이폰6 시리즈의 인기는 계속된 결과다. 다만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는 지난해 4분기에는 20%포인트에서 크게 줄었다.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했다. 3000위안, 우리 돈 약 60만원 대 이상 고가 제품군에서는 갤럭시S6시리즈로 아이폰6와 함께 시장을 양분했지만, 중저가 제품군에서는 샤오미, 화웨이, 오포 등 현지 업체들에게 크게 밀렸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3위에 오른 중국 제조사 화웨이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미국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와 함께 중국 스마트폰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 내수 비중이 높은 샤오미는 현지 시장의 부진, 그리고 동남아 및 제3 시장 우회 진출 전략이 특허 분쟁에 가로막히며 연간 판매 목표치를 2000만대 이상 줄인 모습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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