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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병 예방에 좋은 곤드레, 이에 맞먹는 슈퍼 푸드는?

곤드레 나물이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우리 식탁 위를 주름잡고 있다. 곤드레 나물은 보릿고개를 넘기던 시절, 끼니를 때우기 위해 죽이나 밥에 넣어먹던 음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곤드레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A 등의 영양이 많은 곤드레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쌀과 섞어서 밥으로 지어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다. 곤드레밥이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곤드레는 열량이 낮고 소화를 돕는 섬유질이 풍부해 먹는데 부담이 없다. 거친 섬유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고 변비 예방 및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

하지만 곤드레 나물은 특유의 향이 진하고 식감이 거칠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만들어 먹는 과정도 다소 복잡하고 꾸준히 먹기 어려운 불편함도 있다.

그렇다면,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는 무엇이 좋을까? 전문가들이 성인병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의 성인병 예방 효능은 다양한 임상시험과 연구논문을 통해 증명됐다.

정동혁 차의과대학교 교수는 고지혈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홍삼이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이는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2주간 매일 홍삼을 복용시키고 복용 전, 후 수치를 비교해 봤다.
그 결과 참여자 대부분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대폭 하락했다. 특히 참여자 중, 304mg/dl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던 환자의 콜레스테롤은 무려 74mg/dl나 낮아진 230mg/dl을 기록했다. 304mg/dl는 고지혈증의 심각한 수준에 해당하지만 23mg/dl은 정상범위에 속하는 수치로 홍삼의 콜레스테롤 하락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홍삼은 성인병 예방에 특효약으로 알려지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높아진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흑홍삼, 비타민 홍삼, 아이스 홍삼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전체식 홍삼’이 경이로운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홍삼 속 함유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은 홍삼 속에 함유된 많은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각종 항산화 물질을 모두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영양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제조할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을 완전히 섭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체식 홍삼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그 효능을 인정하고 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식 홍삼이 인기를 끌자 불량 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저렴한 잔뿌리(홍미삼, 혹은 홍삼미)만을 100% 사용해 원가를 절감한 제품, 아가베시럽·시클로덱스트린·젤란검·잔탄검 등의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 화학적 합성비타민 등 몸에 이롭지 않은 것들을 넣은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구매 전 성분표기, 제조법 등 꼼꼼한 확인은 필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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