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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군산 영화동 ‘수상한 목욕탕’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군산 영화동 주변 원도심은 ‘시간여행 거리’다. 시간을 거슬러 근대 거리의 모습과 이야기들을 더듬을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 40년 넘게 동네 목욕탕이자 여관이었던 ‘영화장’은 2008년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채 비둘기들의 휴식처가 돼 왔다.

최근 영화장이 문화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술관이라는 새 옷을 입었다. 이당미술관(영화동 19-18ㆍ관장 정태균)이다. 첫 기획전 타이틀은 ‘수상한 목욕탕’으로 잡았다. 레지던시 입주 작가 강제욱, 권혁상, 박종호, 전경화, 주랑, 진나래와,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초대 작가 고나영, 고보연, 유기종, 이주원, 정태균의 작품으로 전시를 꾸렸다. 
정태균 ‘수상한 목욕탕’ 수묵담채, 72×52㎝, 2015 [사진제공=이당미술관]

한국화가 정태균은 영화동의 건물과 거리 풍경을 수묵으로 그렸다.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모습이다.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점을 10월 11일까지 볼 수 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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