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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기에 잘 물리는 음식이 따로있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혈역행이 O형이거나 땀을 잘 흘리는 사람, 임산부, 뚱뚱한 사람, 향수 바른 여자 등이다. 모기는 이산화탄소, 땀, 체온, 젖산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모기를 유인하는 음식도 따로 있을까? 흔히 향채, 계피가 벌레를 쫓게 하고, 단 음식은 벌레를 꼬이게 한다는 속설이 있다. 이에 더해 미국 식음료 웹진 ‘데일리 밀’은 모기가 좋아하는 9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김치가 포함됐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모두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모기에 너무 자주 물린다고 생각되면 한번 주목할만하다.


[사진=데일리밀]

첫째는 여름철 더욱 시원한 맥주다. 혈 중 알코올이 체온을 높여 모기를 유인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과학적 뒷받침은 없다.

둘째 칼륨이 풍부한 음식이다. 바나나가 대표적이다. 모기는 젖산에 ‘미친다’. 그런데 칼륨은 피부를 통해 발산하는 젖산의 양을 늘려준다. 바나나, 감자, 자두, 건포도, 리마콩(강낭콩의 일종), 아보카도, 시금치는 모두 풍부한 칼륨을 자랑한다.

셋째 짠 스낵들이다. 나트륨 함량이 많은 음식들 역시 체내 젖산의 양을 늘린다. 감자칩, 프렌치프라이, 볶은 땅콩, 베이컨 등이다. 해변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감자칩 스낵을 안주삼아 맥주를 마신다면, 모기에게 자신을 제물로 바치는 행위나 다름 없는 셈이다.

넷째 쿠키다. 여름 소풍 식단에 빠질 수 없는 게 쿠키다. 하지만 달달한 디저트들은 모기 등 벌레들을 부르기 십상이다.


다섯째 칵테일이다. 알코올은 혈액을 따뜻하게 데운다.

여섯째 고(高) 콜레스테롤 음식이다. 닭 튀김 등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모기를 꼬이게 한다.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일곱째 치즈다. 박테리아로 발효시키는 치즈는 특유의 향을 유발한다. 모기는 향내를 좋아한다.

여덟째 절인 채소류다. 피클, 사우어크라우트, 김치 등 절인 채소 음식은 젖산을 함유하고 있다.

아홉째 아이스크림이다. 유제품도 체내 젖산을 늘려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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