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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 13조원 규모 SK 통합 지주사 , SK 주식회사 내일 출범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 SK그룹의 통합 지주회사가 ‘SK 주식회사’란 이름으로 8월 1일 공식 출범한다.

31일 SK그룹에 따르면 새 SK 주식회사는 8월 3일 첫 이사회를 열고 합병 완료 보고 등 안건을 의결한 뒤 별도의 대외 공식행사 없이 업무를 시작한다.

새 SK 주식회사는 SK C&C가 기존의 SK㈜를 1대 0.737의 교환 비율로 흡수하는 방식으로 탄생했다.




이번 합병으로 새 SK 주식회사는 자산규모 13조2000억원, 직원 4100명의 대형 지주회사로 거듭났다.

SK는 다만, SK㈜와 SK C&C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이 명확히 구분되는 만큼 ’1사 2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조대식 사장과 박정호 사장은 각자 대표이사를 맡는다.

회사 내 체제명은 사업 내용을 명확히 반영하고 고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SK 주식회사 홀딩스‘와 ’SK 주식회사 C&C‘로 정해졌다.

SK 주식회사 홀딩스는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을, SK 주식회사 C&C는 경기도 분당사옥을 사용한다.

SK그룹은 매출 113조원, 부채 비율 46%의 초우량 지주회사 출범으로 재무 측면의 안정성 확보 뿐만 아니라 과거 중복 상장으로 인한 기업가치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26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킨 바 있다.

조대식 사장은 주총에서 “통합 지주회사는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 세전이익 10조원을 달성하겠다”면서 “IT 서비스, ICT 융합, LNG,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모듈 등 5대 성장영역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새 SK 주식회사는 기업 가치 및 신성장 동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걸맞게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사업형 지주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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