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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계 ‘내수 살리기’ 총력전] 자매마을서 농촌체험·특산물 먹거리로 ‘이색 휴가’
허창수 GS 회장은 최근 ‘GS임원모임’에서 “휴가철을 맞아 혹시라도 느슨해질 수 있는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올해의 하계휴가는 국내의 멋진 명소를 찾아 보내는 것도 메르스 등으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 회장인 허 회장은 메르스 불황 극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전경련 회원사들에게 요청하고, 지난 7월 1일 자매마을인 경기도 양평의 화전마을을 방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메르스로 인해 농촌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든 데다 가뭄도 길어져 어려움이 클 것이다”며,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자매마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농촌 여름휴가의 장점을 체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허 회장은 콩 맷돌갈기와 감자캐기 등의 농촌 활동을 체험하고 화전마을 특산물인 콩과 감자로 만든 감자전, 수제순두부 등을 맛보기도 했다.

허창수 회장(왼쪽)이 22일 강원도 평창의 봉평 5일장을 방문해 떡메치기를 체험하고 있다.

또 허 회장은 지난 7월 22일 강원도 평창의 봉평 5일장을 방문, 내수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허 회장은 전경련 하계포럼이 열리는 평창으로 가는길에 전통시장인 봉평장을 들러, 특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맛보고 특산품을 구입하는 등 전통시장에서의 특색 있는 휴가를 체험했다.

허 회장은 시장 관계자와 환담을 나누며 “우리 기업들은 국내 관광을 살리기 위해 여름휴가 보내기, 해외 고객 초청 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라며, “국민들도 국내 휴가를 갈 때 봉평장처럼 개성 있는 전통시장도 찾아 색다른 경험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S그룹 계열사별로도 임직원들이 최대한 휴가일정을 당기고, GS칼텍스, GS홈쇼핑,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에서는 2주간의 리프레시 휴가를 통해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를 장려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계열사별로 지속적으로 구매해왔던 온누리 상품권을 하반기에도 적극 구매할 계획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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