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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남중국해서 대규모 실탄훈련…국지전 연습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미국 및 일본과 첨예하게 대립중인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전력을 동원해 실탄까지 사용하는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29일 중국 국방당국이 운영하는 사이트 중국군망(中國軍網)은 남중국해의 모 해상 및 상공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 함정 100여척과 군용기 수십대, 정보화 작전 병력, 제2포병부대 소속 미사일 발사부대 등이 대거 동원됐다고 전했다. 또 광저우(廣州)군구 소속 전자 부대는 청군과 홍군으로 나눠 대항 훈련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각종 미사일과 어뢰 등 수십발과 포탄, 교란탄 등 실탄 수 천 발이 발사됐고, 잠수함과 신형 호위함, 전투기 등은 가상의 목표물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훈련 책임자는 “해상 국지전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실시됐다”면서 “기존의 대항전 가운데 육·해·공을 망라한 공간적 범위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남해함대 지휘관은 훈련이 끝난 뒤 “해군의 신형 무기의 실제 작전능력을 점검하고 부대의 연합 작전능력을 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2일부터 약 열흘간 실시되는 중국 해군의 남중국해 해상 훈련의 일부분인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해군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최대급 공기부양선 등의 함정과 상륙부대, 헬기부대 등을 투입하는‘첫 입체 상륙작전 연습’도 전개했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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