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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불륜 바람”…혼외관계 권장하는 사이트 속출
[헤럴드경제]“인생은 짧습니다. 바람 피우세요.”

‘불륜조장사이트’롤 논란을 일으킨 ‘애슐리 매디슨’이 비난 여론에도 끄떡없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해외 각지에서 유사 사이트들이 속출하고 있다.

2001년 출범한 애슐리 매디슨을 기혼자를 회원으로 받아 이성교제 상대를 연결해주는 웹사이트다. 현재 가입자 3700여만명을 모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46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한차례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올해 4월 사업을 재개하면서 공개 기자간담회를 연 바 있다. 올해 안에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까지 앞두고 있다.

사진=애슐리 매디슨

애슐리 매디슨의 성장에 이어 세계 각지에는 혼외관계를 부추기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프랑스 이성교제 웹사이트인 ‘글리든’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어, 스페인어 등 10개 국어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성이 만든 첫 혼외 데이트 사이트이기도 하다. 최근 ‘태연하게 바람피워라(Keep calm and cheat on)’라는 광고문구로 논란을 빚을 정도로 대범하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 디아스포라’는 러시아 개발자가 만든 일부다처제 앱이다. 여성 회원 가입 시 ‘두 번째 부인’이 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한다.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는 무슬림을 겨냥해 만들었다고 하지만, 종교에 상관없이 다양한 남녀가 마이 다이스포라를 이용한다. 이 앱이 가장 인기 있는 곳도 비무슬림 국가인 영국이다. 창업자 아르센 카지배코프에 따르면 “앱을 이용하는 일부 회원은 기독교 여성들은 기독교에 아이까지 두고 있지만, 미혼이고 수입이 적어 2번째 부인이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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