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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아파트 2만가구 달한다는데…급매물 노려볼까?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여름 휴가철에는 부동산 시장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가운데, 이달과 다음달 사이 수도권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가 쏟아진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7~8월 집들이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수도권에서만 1만9311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630가구), 2013년(4070가구)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이달 서울에선 은평구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 1230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경기도에선 ▷별내2차아이파크(1083가구) ▷배곧신도시(2개단지 2856가구) ▷동탄신도시(2개단지 2338가구) 등지에서 입주물량이 나온다.

8월에는 경기도에서 수원아이파크시티3차(2개단지, 1152가구), 인천에선 송도국제도시(3개단지, 1861가구) 등이 입주를 앞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휴가철은 상대적으로 수도권에서의 매수 경쟁이 덜한 시기여서 하반기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은 이 시기를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며 “특히 500~1000가구 규모의 단지가 입주하는 지역은 분양가 수준에 매입 가능한 급매물도 일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오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97㎡ 총 123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일반분양 분양가는 3.3㎡당 1500만~1550만원 수준이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분양권 프리미엄은 중소형에 3000만~4000만원, 중대형에 2000만~3000만원쯤 형성돼 있다.

별내신도시 별내2차아이파크=역시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전용면적 72~84㎡, 총 1083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 당 1000만~1050만원 수준이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분양권 웃돈은 4000만~5000만원 가량 형성됐고, 대규모 입주와 본격적인 휴가철이 겹치면서 거래는 잠잠한 상태다.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 SK뷰=30일부터 입주 개시 예정이다. 전용면적 62~84㎡ 총 1442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3.3㎡당 850만~920만원 수준이다.

현재 전용 65㎡엔 웃돈이 1000만~2000만원, 84㎡에는 1500만~3000만원 붙어 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실제 거래는 호가보다 500만~1000만원 조정된 수준에 이뤄진다고 전한다.

수원시 권선동 아이파크시티3차=다음달 31일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전용면적 59~101㎡ 총 1152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070만~1100만원 수준이다. 분양권에 붙은 웃돈은 500만~1000만원 수준이다.

입주가 본격화되면 프리미엄이 없는 급매물 수준에서 거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중개사들은 말한다. 지하철1호선 세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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