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동대문구에서 ‘빅 브랜드’ 아파트 쏟아진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등
5개 사업장에서 4000여가구 분양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하반기 서울 동대문구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동대문구 부동산시장 분위기도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분양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현대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SK건설 등 10대 대형건설사가 동대문구 5곳의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장에서 아파트 4000여 가구(일반분양 2000여 가구)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교통, 편의, 교육, 공원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도심업무지역으로 10분대, 강남권 20분대 접근이 가능해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직장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먼저 현대건설은 8월 동대문구 답십리동 대농ㆍ신안주택 재건축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면적 40~84㎡ 총 764가구로 이뤄졌으며 이중 50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단지 바로 남측의 청계천을 비롯해 간데메공원, 용답휴식공원, 배봉산근린공원 등의 녹지시설이 풍부하며, 신답초, 전농초, 숭인중, 동대문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도 도보권에 있다.

롯데건설은 9월 동대문구 전농11구역을 재개발한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22∼29층, 5개동 전용면적 59∼84㎡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총 584가구 중 252가구가 일반 분양대상이다. 지하철 1호선ㆍ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민자역사가 도보권에 있다. 또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마트를 비롯해 홈플러스, 이마트,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등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삼성물산과 GS건설도 답십리 재개발 구역에서 분양을 준비중이다. 삼성물산은 10월, 답십리18구역에서 ‘래미안 미드카운티’를 분양한다. 총 1009가구 중 58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GS건설도 하반기 중에, 답십리14구역에서 ‘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802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350가구다.

이외에도 오는 SK건설은 10월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2구역 재개발을 통해 ‘SK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90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358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전문가들은 분양가만 합리적으로 책정한다면 분양성은 좋은 것으로 본다. 이 지역은 높은 전셋값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현재 동대문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75.8%로 성북구(78.69%)와 관악구(76.32%)에 이어 서울에서 3번째로 높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올해 상반기(1~6월) 총 2580건으로 2년 전 상반기(1101건)에 비해 2배 이상 늘며 서울시 증가율(1.98배)을 상회하고 있다.

집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7월 현재 동대문구 아파트 3.3㎡당 가격은 1271만원으로 지난 2년 전(2013년 7월)에 비해 5.82% 올랐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인데다 서울 평균 상승률(5.55%)을 웃도는 수치다.

포애드원 관계자는 “동대문구에서 상반기 분양이 없었고, 주변에 노후 주택이 많아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입지여건이 우수한데다 전셋값으로 내집마련을 하기에 수월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