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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 잃은 휘트니 휴스턴의 200억원대 유산…상속받을 유력 5人은?
[헤럴드경제]‘팝의 디바’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유일한 상속자였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Bobbi Kristina Brown)마저 목숨을 잃으면서 휴스턴의 유산이 주인을 잃었다.

휴스턴이 R&B 가수 바비 브라운 사이에서 낳은 딸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2007년 이혼 후 유일한 유산 상속자인 딸에게 평생 번 돈과 가구, 옷, 자동차, 자택 등 모든 것을 남기겠다고 했다. 그가 남긴 재산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유산이 약 2000만달러, 우리돈 약 234억원에 이를 것이라 추정한다. 다만 크리스티나는 연령에 따라 유산을 차등해 단계적으로 지급받았. USA투데이에 따르면 크리스티나는 21세였던 지난해 유산의 10%인 200만달러를 받았으며, 25세가 되면 10분의 6을, 서른살에는 나머지 10분의 3을 받기로 돼있었다.
▲고(故)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하지만 상속이 끝나기 전 크리스티나가 사망하면서 남은 재산이 누구에게 갈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스턴의 재산은 누구에게 갈까. 유력 5인을 알아봤다.

▶휴스턴 일가 3인

유산상속법상 가장 유력한 상속자는 휴스턴의 어머니이니 시시 휴스턴과 그의 남동생 2명이다. 상속자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30살이 되기 전 사망했기 때문에 남은 휴스턴의 유산은 그의 직계 가족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다. 시시 휴스턴은 휴스턴의 시누이인 팻 휴스턴과 함께 유산 집행인 자격으로 크리스티나의 자금을 관리해왔다.

▶바비 브라운

휴스턴의 전 남편인 바비 브라운은 크리스티나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다. 다만 휴스턴과는 이혼했기 때문에 아내의 유산을 받을 순 없다. 애틀랜타 유산상속법 변호사인 브루스 게인스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미혼이며 유언도 남기지 않은 상황이라 그의 유일한 혈육인 바비 브라운이 재산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리스티나의 친부라는 점을 강조하며 휴스턴가와 상속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닉 고든

휴스턴의 양자로 크리스티나와 결혼했다고 주장하는 남자친구 닉 고든도 상속 전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티나는 SNS를 통해 고든과 결혼했다고 공개한 바 있으나, 그의 친부인 바비 브라운은 결혼을 인정한 적이 없고 고든 또한 결혼을 증명할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는 욕조에 쓰러진 크리스티나를 발견한 최초신고자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기도 하다.

크리스티나의 사망 경위와 용의자가 미궁에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유산 소송은 부검 결과가 나온 뒤에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은 지난 1월 엄마처럼 상태로 욕조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6개월간 혼수상태로 누워 있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엄마와 같은 방식으로 22세 나이에 숨을 거뒀고, 이에 따라 휴스턴의 재산은 주인을 잃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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