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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트-크라이슬러, 미국서 1천억원대 과징금
[헤럴드경제] 자동차 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가 늑장 수리 등으로 사상 최고액인 1억500만 달러(1천229억원)를 과징금으로 낼 위기에 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늑장 수리를 하거나 차주에게 리콜을 제때 알리지 않는 등 차량리콜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아트-크라이슬러에 과징금 1억500만 달러를 물릴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안전상 문제가 있는 차량이 아예 주행하지 못하도록 피아트-크라이슬러가 리콜 차량을 모두 사들이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외에도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리콜된 구형 지프 모델의 차주 156만 명에게 트레일러 잠금 자물쇠를 설치하기 위한 비용을 지급 해야 한다. 리콜 과정을 살필 독립 감시기관도 따로 둔다.

NHTSA는 이르면 27일 피아트-크라이슬러에 대한 과징금을 확정·부과한다.

1억500만 달러를 부과할 경우 이는 NHTSA가 물린 과징금 가운데 사상 최고액이다. 종전 과징금 최고 기록은 올 1월 혼다자동차가 부과받은 7천만 달러다.

이번 NHTSA의 결정은 지난 2일 공개 청문회를 통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리콜 23건의 문제를 다루고서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나오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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