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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합병 성사]“2020년까지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뉴 삼성물산’ 닻 올린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오는 2020년까지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뉴 삼성물산’의 비전이 현실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삼성물산은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제1호 의안인 제일모직과의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찬성률 69.53%로 가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주식의 참석률은 83.57%다.

주총 의장인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1억3235만5800주가 투표에 참여해 이중 총 9202만3660주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9월1일자로 합병해 통합 삼성물산으로 출범하게 됐다. 법인사명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그룹 창업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을 사용한다.

새로 태어나는 ‘뉴 삼성물산’은 글로벌 의식주휴(衣食住休)·바이오 선도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마련해놓고 있다. 2020년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 달성이 목표다.

특히 51.2%의 지분을 보유한 바이오사업에서 2조원 이상의 시너지효과를 낼 계획이다.

<사진>삼성물산 서초사옥 본사.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총일로부터 20일 내에 회사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물산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는 1조5000억원이다.

다만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5만7234원인데 반해, 지난 16일 종가 기준 삼성물산의 주가는 6만9300원으로 21% 높아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법인은 9월4일 기업결합신고와 합병등기를 완결하고 9월15일 합병 신주를 상장한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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